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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희망의 숲'·'G밸리 가든팩토리' 등 추진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도심 속 녹색 쉼터인 생활권 공원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낮은 녹지 비율을 높여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막고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구는 공원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후대응형 설계를 도입해 올해 수도권 최초로 '기후변화 안심공원'을 조성한다.
기존 시흥동 산기슭공원의 폭포를 활용해 자연친화형 무더위 쉼터를 만들고,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기후 위기 시계'도 설치한다.
또 2028년까지 '남서울 희망의 숲'을 조성한다. 작년 12월 토지 소유주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약을 맺고 25만㎡에 숲을 만들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야영장,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가산동 일대에는 'G밸리 가든팩토리' 조성을 추진한다. 지식산업센터 공개 공지를 확보해 정원식으로 공간을 연결해 근로자들에게 휴식과 보행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녹색도시 금천'을 목표로 민선 7기부터 녹지 공간을 확충한 결과 도보 생활권공원 면적이 56만3천751㎡에서 76만6천386.8㎡로, 1인당 공원면적은 2.32㎡에서 3.15㎡로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지난해 11월에는 호암산 자락의 시흥계곡에 오미생태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안양천변 2㎞ 구간에는 약 5년에 걸쳐 '장미원'을 완성했다.
아울러 ▲ 배웅과 마중 정원(금천구청 앞 광장) ▲ 안개 정원(독산3동 다목적광장) ▲ 포근한 정원(독산2동 마을공원) 등 곳곳에 정원이 조성됐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형 시설도 늘렸다. 호암늘솔길과 삼각공원에 무장애 산책로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금천체육공원에 무장애 숲길과 감로천 별빛다리, 전망대를 잇는 총 2.18㎞ 구간의 순환형 동선을 완성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내 녹지와 공원을 확대하고 녹색 기반시설을 늘려 '녹색 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다"며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주민 쉼터 확보 등 다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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