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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불피해지역 산사태 위험 커져…1·2등급지 13%p 증가

입력 2025-05-14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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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전후 '산사태 위험지도' 공개…매우 위험 '빨강' 표기 지역 확연히 늘어




영남권 초대형 산불사태 전후 산사태 위험지도

[산림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권 산불 지역에서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1·2등급 지역 비율이 산불 이전보다 최대 13%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림청의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오른 '산사태 위험지도 2024'에 따르면 초대형 산불피해가 났던 경북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에서 산사태 위험 1·2등급 지역 비율은 산불 사태 전 26.9%에서 산불 이후 39.6%로 12.7%포인트 늘었다.


1등급은 7.0%에서 16.9%로, 2등급은 19.8%에서 22.7%로 각각 증가했다.


경남 산청·하동의 산사태 위험지역 1·2등급 비율도 32.7%에서 45.5%로, 12.8%포인트 늘었다.


울산 산불 피해지 내 1·2등급 비율은 30.2%에서 32.0%로 1.8%포인트 올랐다.


산사태 위험지도는 산사태 위험지역을 1등급(매우 높음)∼5등급(매우 낮음)으로 세분화해 1등급은 빨강, 5등급은 파랑으로 표기해 보여준다.


지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산불피해가 컸던 안동시 일직면 송리리 산40번지 일원은 산불사태 전후 빨간색으로 표기된 지역이 확연하게 늘어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청송군 파전면 신기리 산73번지 일대도 산불 사태 후 산등성이 주변으로 1등급 지역이 많이 증가했다.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 산90번지 일대는 산불 사태 이전에는 1등급 빨간색 지역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나 산불 이후에는 북부 지역 전반이 붉게 표기됐다.


산사태 위험지도는 '산사태정보시스템'(https://sansatai.forest.go.kr/gis/main.do#mhmso)에서 '지도목록'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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