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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탄천에서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풍수해 상황을 가정한 수습복구 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구는 실제 침수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위해 탄천 8천572㎡ 면적에 강남역, 상가건물, 반지하주택 등을 구현하고자 가건물 5개로 세트장을 설치했다. 훈련 참여 기관은 강남구청을 비롯해 강남소방서, 강남·수서경찰서, 육군 제6019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코원에너지 등 17개 유관기관이다. 2024.5.31 jieunlee@yna.co.kr
(세종=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최근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취약시간대인 아침시간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10년간 풍수해 사망·실종자(174명)의 시·공간적 범위와 패턴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명피해의 54%(94명)는 수재해에서 비롯됐다. 토사재해는 39%(68명), 기타 7%(12명)이었다.
수재해 중 하천 재해가 50%(47명), 지하공간침수 37%(35명), 배수로·휩쓸림 13%(12명)였다.
토사재해 중 82%(56명)는 산사태에 따른 피해였다. 인공 사면붕괴가 18%(12명)였다. 기타 피해로는 강풍 9명, 감전 1명, 너울성 파도(풍랑)가 2명이었다.

[행안부 제공]
풍수해 피해를 시간대로 보면 오전 6∼12시 이동시간에 50%(87명)가 집중됐다.
이중에서도 아침 시간대인 오전 6∼9시에 45명(51.7%)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풍수해 인명피해의 61%(107명)가 나왔다. 60대 28.2%(49명), 70대 22.4%(39명), 80대 9.2%(16명), 90대는 1.7%(3명)였다.
행안부는 14일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 대비 고령자의 재난 취약도가 높다"고 말했다.
차량 이용 또는 이동주차 중에 발생한 피해도 전체 23%(40명)였다. 이들 40명 중 38명은 수재해로 인한 것으로, 이중 28명은 지하공간 침수로 희생됐다.
풍수해 피해자 중 도로변 유실 등 지상공간 침수 피해자도 12명이나 됐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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