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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롯데카드·신세계와 '넥스트로컬' 지원 업무협약
온라인몰 입점 등 판로 개척…농촌 창업팀에 스케일업 자금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2일 서울 성동구 카페 오아오아에서 열린 서울시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넥스트로컬' 사업 팝업 전시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청년이 다른 지역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만든 제품 54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6일까지 열린다. 2023.3.22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가 중앙정부, 민간기업과 손잡고 서울 청년들의 로컬 창업을 본격 지원한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시청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카드㈜, ㈜신세계와 '지역상생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선진 신세계 부사장이 참석했다.
서울시의 지역상생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다른 지방자치단체 자원을 연계·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대표적 제품으로는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 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김해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지역 할머니들과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약과 등을 꼽을 수 있다.
시는 그동안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의 판로 확보, 온라인몰 입점, 공동 이벤트 등을 진행해왔다.
롯데카드는 올해도 자사 온라인몰 '띵샵' 입점, 공동 팝업 행사 등을 통해 홍보와 판매를 전폭 지원한다. 현재 띵샵에 입점해 있는 13팀 외에 올해 입점할 업체도 추가 발굴한다.
특히 띵샵의 자체 창업팀 발굴 프로젝트인 '띵크어스 파트너스' 선발 시 넥스트로컬 창업팀에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는 6월 16∼2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 스위트파크에서 넥스트로컬 팀 상품으로만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우수 팀에게 '신세계마켓' 로컬존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세계 바이어, 상품과학연구소 전문가가 넥스트로컬 창업팀을 대상으로 상품 품평, 식품 관련 준법 컨설팅 등도 제공하고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는 온라인몰 기획전, 명절 선물세트 판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앙정부도 참여해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과 연계한 스케일업 자금 지원·지역 커뮤니티 연계·전문가 코칭 등 체계적 지원도 이뤄지게 됐다.
농식품부는 넥스트로컬 사업 수료 후 농촌지역에 창업한 9팀을 선정해 팀당 약 1억원의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약식에는 영월 '위로약방' 한은경 대표, 영주 '설아래' 지종환 대표 등 넥스트로컬 지원을 받는 8개 우수 창업팀이 참석해 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넥스트로컬 창업팀이 지역과 도시를 잇는 지역 상생 대표주자이자 가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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