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풍 AI 이미지 공유하고 '파면 정식' 인증하기도

[엑스 계정 '겨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탄핵과 관련한 풍자 콘텐츠들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을 하는 해에는 한국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다"라는 '평행이론'을 공유했다.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2017년 첫 내한 공연을 개최했는데, 두 번째 내한 공연이 열리는 올해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점에 주목한 것이다.
한 누리꾼이 작성한 '탄핵 전문 내한 가수 콜드플레이'라는 글은 엑스에서 조회수 78만여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대통령 없을 때만 와서 공연하는 그룹', '대통령 없을 때만 오는 것도 재주'라는 댓글로 반응했다.

[엑스 계정 '피스마이너스1'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하는 모습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로 생성해 공유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기념해 '파와 면'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다며 인증한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특별히 파를 넣었다. 파면이다"라며 자신의 요리 사진을 올렸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며 탄핵에 의미 부여하기도 했다.

[엑스 계정 '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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