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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량 최다' 상수리나무 465그루 있어야 1명 배출량 흡수

입력 2025-04-04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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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식목일 앞두고 자생 나무 흡수량 공개





상수리나무.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온실가스 흡수량이 많은 상수리나무 465그루를 심어야 국민 1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립공원공단은 식목일을 앞두고 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나무 중 탄소 흡수량이 많은 10종을 선정해 공개했다.


공단은 2023년부터 식물 종별 연평균 탄소 흡수량을 조사해왔다.


연간 탄소 흡수량이 가장 많은 나무는 상수리나무로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연평균 30.12㎏의 탄소를 흡수했다. 이는 공단이 탄소 흡수량을 조사한 나무 84종의 평균(7.37㎏)보다 4배 많은 수준이다.


상수리나무 다음으로는 물박달나무(21.51㎏), 소나무(20.07㎏), 졸참나무(20.04㎏), 들메나무(19.01㎏) 등이 연평균 탄소 흡수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 기준 14t이다.


이를 고려하면 1명이 1년간 내뱉은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상수리나무 465그루가 필요하다.





수목 탄소 흡수량 조사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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