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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의대교수협 회장 "어떻게 질좋은 의학교육 할지 적극 논의"

입력 2025-04-01 11:32:26


조윤정 회장 "환자에게 필요한건 잘 교육받은 의사…교육 정상화 시급"





(서울=연합뉴스) 조윤정 신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이 1일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의학교육 정상화'를 당면 과제로 꼽으며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조윤정 신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 회장이 1일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의학교육 정상화'를 당면 과제로 꼽으며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가장 다급한 건 의학교육이 제대로 되느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정부 정책으로 갑자기 의대 학생 수를 늘릴 수는 있었지만 가르치는 교수 인력과 수련병원, 실습 인프라는 단기간에 확충할 수 없다는 게 우리 모두의 우려"라며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의사가 양성되려면 교육 체계와 수련 시스템 전반의 준비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건 잘 교육받은 의사"라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모든 의료정책은 의학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느냐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 상황에서 어떻게 질 좋은 의학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냐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과 의대교수협 집행부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소통하며 의대 24·25학번에 어떻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지, 이 과정에서 정부에 요구할 사항이 있는지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의대교수협은 출범과 함께 교수 사회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의학교육의 본질을 알리고 설명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 건강을 수호할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이끄는 제15대 의대교수협 회장단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현재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개 대학 교수협의회와 2개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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