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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9.3도 3월 역대 최고기온…23.3도 인천은 105년만 신기록

입력 2025-03-26 17: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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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8.3·전주 29.6·청주 28.2도 등 곳곳서 3월 기록 경신


이달에 3월 기온 역대 1∼5위 기록 안된 곳은 관측지점 97개 중 부산·강릉 뿐




일교차 큰 오전과 오후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사거리(왼쪽 사진)와 오후 홍대 부근 거리 모습.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컸다. 2025.3.2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맑고 서풍이 불어 드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26일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3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재차 경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최고기온은 29.3도로 대전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9년 1월 이후 3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대전 3월 최고기온 1위 기록은 지난 23일(최고기온 26.4도) 한 차례 경신된 뒤 나흘 만에 다시 바뀌었다.


인천 3월 최고기온은 105년 만에 바뀌었다.


이날 인천 기온은 23.3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인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8월 이후 3월 기온으론 가장 높은 것이다. 종전 1위는 1920년 3월 21일 기록된 21.9도로 105년 만에 신기록이다.


기온이 28.3도까지 오른 광주도 기상관측을 시작(1939년 5월) 이래 3월 최고기온이 이날 세워졌다. 종전 1위는 2013년 3월 9일 26.8도로 12년 만의 기록 교체다.


이외 이천(일최고기온 25.7도), 원주(25.3도), 충주(26.2도), 청주(28.2도), 천안(26.9도), 홍성(27.5도), 부여(27.8도), 군산(28.3도), 전주(29.6도), 목포(24.9도), 정읍(28.4도), 부안(28.2도), 임실(26.2도), 영광(28.4도) 등에서도 3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이날 바뀌었다.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중 60곳이 이달에 3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다.


3월 기온 역대 2∼5위까지 합치면 이달 3월 기온 기록이 바뀌지 않은 기후관측지점은 강릉과 부산 두 곳뿐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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