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7일부터 11일까지 국회, 14일부터 25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림일기 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56개국에서 2천194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최종 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김재이 어린이(카타르 한글학교)는 늦잠을 자고 싶은 마음을 '별들이 밤을 천천히 먹어 아침이 늦게 왔으면 좋겠다'는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받은 남연우 어린이(캐나다 예수성심 주일학교)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가 태워주신 김치통이 달린 자전거를 탄 일화를 소개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그려냈다.
수상작은 '그림일기 대회 홈페이지'(https://ikefkids.kr)에서도 내년 2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수상자 어린이들은 동반 보호자와 함께 한글박물관·세종대왕릉 방문, 한식 체험 등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얻는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정신과 문화를 배워 민족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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