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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로당 어르신 점심 제공 주 3일→5일로 늘린다

입력 2024-05-27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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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10곳 중 9곳서 중식…47억원 추경안 시의회 제출




갓 지은 효도밥상 어르신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서울 마포구 쌈지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효도밥상을 배식받고 있다.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와 안부 확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의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4월 급식기관 7곳과 독거노인 16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17곳에 어르신 500여명으로 확대됐다. 2024.5.2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가 올해 7월부터 시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단계적으로 주 5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47억원(양곡·부식비 17억원, 중식 도우미 3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은 3천489곳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곳은 3천90곳(88.6%)에 달한다.


전체 경로당에서는 평균 3.3일 점심을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주 5일 점심 식사 제공을 위해 7월부터 경로당별 양곡 지원을 연간 8포(1포 20㎏)에서 12포로 늘린다.


또 부족한 2일치 부식비와 경로당 중식 도우미 지원인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런 단계적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2천792곳(80%)의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 제공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부족이나 경로당 자체 사정으로 인해 점심을 확대 제공하기 어려운 나머지 697곳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 방안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식사 제공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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