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상당 2만3천개…오세훈 시장 등 직접포장 '박싱데이' 후 쪽방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과 식료품 17종을 담은 '희망박스'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3억원 상당의 식료품 상자 2만3천개를 포장하는 '2023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열었다. 희망박스에는 CJ제일제당이 후원한 참기름, 밀가루, 고추장, 된장 등 식료품 17개가 들어간다.
이어 이날 오후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희망박스 800개를 전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 김천수 굿피플 회장 등은 직접 포장한 희망박스를 갖고 쪽방 주민의 집을 방문해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준비가 됐는지를 살핀다.
이 이사장은 "2만3천개의 행복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굿피플이 가장 소외된 곳에 나눔의 온기를 전할 수 있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더는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성장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숙을 이야기하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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