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종재난' 인파사고 막으려면…"다중운집 취약지도 필요"

입력 2023-10-11 11:15:0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연구원 "DB 구축해 상황전파-확인-대피 체계화"…서울시 활용대책 추진


'재난관리 전략과 인프라' 세미나…자율주행 지하도로·지상공간 활용 제시




서울연구원 개원 31주년 기념 세미나

[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형 인파사고를 막기 위해선 '다중운집 취약지도'를 만들어 관리하고 상황 전파와 현장 확인, 대피 과정을 체계화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서울시 싱크탱크 서울연구원이 제안했다.


서울연구원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도시의 내일을 준비하다: 재난관리와 미래 기반시설의 역할'을 주제로 개원 3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신종 복합재난인 인파사고를 방지할 안전관리 전략과 미래 서울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이 논의된다.


원종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인파 안전관리 전략'을 주제로 서울시에 적합한 인파사고 안전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원 연구위원은 서울시의 생활인구, 행사 현황, 골목길 분포, 현장 확인 등 다중운집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중운집 취약지도' 정보자료(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점검과 안전관리를 실시할 시설을 확충하는 예방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시한다.


아울러 다중 운집은 수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취약 장소와 상황도 시기별로 달라 다양한 대응 주체의 협력이 필수적인 점을 고려해 상황 전파와 현장 확인, 대피 조치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할 것을 제안한다.


김영욱 세종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과학적 모의실험을 통한 인파 사고 예측과 예방'을 주제로 인파사고 예측과 예방 기술을 소개한다.


서울연구원은 이태원 참사 직후 연구를 추진해 올해 초 서울시에 인파사고 안전관리 방향성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전달했으며 서울시도 그 중 일부를 활용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선 서울의 미래 인프라 구축 방향도 논의된다.


민승현 서울연구원 도시인프라계획센터 선임연구위원이 '도로 지하화를 통한 강북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유경상 서울연구원 도시인프라계획센터장이 '친환경 자율주행을 위한 지하도로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민 선임연구위원은 소음과 매연, 경관 훼손, 혼잡 가중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의 전면 지하화 및 고가도로 철거를 제안한다.


유 센터장은 미래 자율자동차 시대 교통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로 기반 시설구축과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이며 국제적인 도시로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복합재난위기와 노후 기반시설 등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다"라며 "재난관리와 미래 인프라 구축은 도시 안전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구성요소로,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전략이 더 나은 미래 서울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5-13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