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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감시 나서는 P-8A 포세이돈…하늘의 '잠수함 킬러'

입력 2026-11-05 1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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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대신 방어체계 갖추고 광역 정찰 임무 수행할 듯


무인수상정·잠수정 등 소해전력 및 EOD반도 추가 투입




해군, 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실전 운용 개시

(서울=연합뉴스) 해군은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전력화 작업을 마치고 실제 작전에 투입된다고 3일 밝혔다.
신형 해상초계기 P-8A(포세이돈)가 지난 2일 포항 항공사령부 활주로에서 조종사 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2025.7.3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전명훈 기자 = 정부가 5일 청해부대 전력으로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한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의 별칭은 '잠수함 킬러'다.


바다 상공을 날면서 수면 아래 숨어 있는 잠수함을 찾아내 타격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민항기 보잉 737을 군용으로 개조한 기종으로, 기체 길이 약 40m, 폭 38m, 높이 13m 크기에 터보팬(제트) 엔진 2기를 달아 최고 시속 900㎞ 이상으로 날 수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작전반경은 약 1천200노티컬마일(약 2천160㎞), 임무 수행 시간은 4시간가량이다.


프로펠러 엔진을 쓰는 기존 해군 주력 초계기 P-3(시속 749㎞)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어 먼바다 작전에 유리하다.


P-8A는 최첨단 감시정찰 장비로 적 잠수함을 찾아낸다.


수백㎞ 떨어진 해상 표적을 잡아내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 수십㎞ 밖을 고해상도로 찍는 디지털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등이 P-8A의 최대 자랑이다.




수중음파탐지부표 장착한 해군 P-8A

(호놀룰루=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2026 환태평양훈련이 진행 중인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이륙한 대한민국 해군 해상초계기 P-8A가 연합 대잠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수중음파탐지부표를 장착하는 모습 2026.7.8 [공동취재] kcs@yna.co.kr


특히 P-8A는 바다에 투하한 '소노부이'(음향탐지부표)로 물속 소음을 잡아내 잠수함 위치를 탐지한다. 소노부이가 초계기로 보낸 신호를 분석해 적 잠수함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P-8A에는 이런 소노부이를 최대 120여발 실을 수 있다.


적함을 타격할 수 있는 하푼 공대함 미사일이나 어뢰도 탑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파견에서는 교전이나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공격 무장 대신 섬광탄 등 자체 방어용 체계만 갖추고 비행한다.


청해부대의 P-8A는 해적 출몰이 급증한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 남방 외해(두큼항 남단)까지 작전구역을 정찰하며 우리 선박 항로 주변의 이상징후를 미리 탐지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란 영토나 영해, 호르무즈해협 안쪽까지는 탐지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청해부대에 조종사 등 P-8A 관련 파견 인원은 지휘부를 포함해 총 45명이다. P-8A는 한 번 임무수행에 9명이 탑승한다.


거점으로 검토되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는 미국·일본·프랑스·스페인 등도 초계기를 늘 전개하고 있어 해적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류헙력 시너지도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해군 해상초계기 P-8A 조종실

(호놀룰루=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2026 환태평양훈련이 진행 중인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이륙한 대한민국 해군 해상초계기 P-8A가 연합 대잠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조종실 모습. 2026.7.8 [공동취재] kcs@yna.co.kr


청해부대에는 P-8A 외에도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수중무인탐사기(ROV) 등 무인 소해전력과 폭발물처리(EOD)반이 함께 추가 투입된다.


이 중 무인수상정(USV)과 무인잠수정(UUV)은 수중 기뢰 등을 사전에 탐색하고 제거하기 위한 핵심 무인 소해(기뢰 등 위험물제거)장비다.


USV는 수면 위에서 무인전력을 통제·지원하며 기뢰 제거 작전을 보조하고, UUV는 수중으로 잠항해 깊은 바다와 위험 지역의 기뢰를 정밀 탐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수중무인탐사기(ROV)는 수중에 투입돼 로봇팔로 폭탄을 설치하거나 영상으로 기뢰를 확인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군은 후티 반군 교전 등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이들 최신 무인전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부티 거점에서 다국적 해상전력과 함께 연합 훈련을 거치며 작전 능력을 숙달하게 된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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