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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최 포럼서 축사…"과거 직시가 관계 발전 기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11.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3일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주최한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의 확산으로 블록화하고, 미중 전략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한국과 일본은 산업구조와 기술력, 경제적 강점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분야가 대단히 많다"며 "반도체와 인공지능, 첨단소재와 배터리, 에너지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서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공동의 과제 역시 양국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할 분야"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의 경험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해준다"며 "오랜 역사적 갈등을 겪었던 프랑스와 독일이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연합 출범의 중심축이 되었듯이, 한일 양국도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물론 경제협력이 역사 문제를 대체할 수는 없다. 과거를 직시하고 서로의 아픔을 존중하는 것은 한일관계 발전의 기본"이라면서 "다만 역사 문제와 미래 협력이 서로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과제를 책임 있게 풀어가면서 미래를 위한 협력의 폭을 넓혀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저 역시 양국 의회가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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