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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3분기 여론조사…"반반" 유보적 응답이 38.9%로 최다

지난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촬영 배재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올해 안에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국민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국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통평)가 공개한 3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정 평가 응답은 37.4%("대체로 낮다" 20.3%, "매우 낮다" 17.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응답 18.3%("대체로 높다" 12.3%, "매우 높다" 6.0%)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개최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대화가 재개될 경우 가장 필요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북미대화를 남북대화로 이어 나가기 위한 전략 마련"을 꼽은 응답자가 40.8%로 가장 많았다.
"북미 간 직접 협상을 지켜보며 필요한 경우 지원"이 31.5%, "북미대화를 적극적으로 중재·촉진"이 14.7% 순이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북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31.6%,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6.4%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4%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6%였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전쟁 당사자 간 논의를 시작하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는 55.2%가 공감했고, 39.9%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추이를 분석한다.
이번 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2.83%포인트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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