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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통 의지 거듭 강조…"유력자든 서민이든 받들어야할 주권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6.10.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다"며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 (대통령의) 직접 소통은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대통령의 잦은 SNS 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며 SNS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책임과 권한을 가진 국민의 대표 공복인 대통령은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영향력이 큰 사람들과 의전 형식을 갖춰 오·만찬을 하며 만날 수도 있고, 어둡고 좁은 뒷골목을 일부러 찾아 일상에 허덕이는 소시민들을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보고서와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현실을 파악할 수도 있고, 익명의 커뮤니티나 밤낮없이 날아드는 전자 메시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민들께 보고드릴 수도 있지만, SNS를 통해 국민들께 직접 보고드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자는 권장할 좋은 일, 후자는 피해야 할 나쁜 일이라고 단정할 것도 아니다"라며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의 주권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한 대학생이 입건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허위사실 유포는 범죄다.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해 집중 수사 중"이라며 "'관심을 끌기 위해, 재미로' 허위사실 유포하다 인생에 있어 후회막급인 큰 오점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모르고 한 일일 가능성이 높지만, 범죄는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해서 용인되는 것이 아니다. 신중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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