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지난 26일부터 촬영 재개…89% 달성한 조사 이달 마무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보안 우려로 촬영이 중단됐던 중국산 항공 무인기(드론) 운영 프로그램을 국산으로 교체한 뒤 농지 전수조사에 다시 투입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중국산 운영·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드론에 국산 소프트웨어인 지상통제시스템(GCS)을 적용하고, 지난 26일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촬영을 일시 중단한 지난 8일로부터 18일 만이다.
공사는 프로그램 교체에 앞서 지난 19∼20일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국산 프로그램의 보안성과 안전한 운영 가능성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을 교체하면 기존보다 보안 수준이 강화된다고 판단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GCS로의 소프트웨어 교체는 지난 22일 완료됐다. GCS는 촬영 사진과 영상의 저장·관리·전송을 드론 제조사의 서비스와 분리해 자체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중국산 드론의 보안 문제는 이달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에 활용된 드론 103대 중 94대가 중국산이며, 촬영 자료 처리에는 러시아 기업의 소프트웨어가 쓰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0.1%의 우려라도 있을 수 있어 중국산 드론 촬영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 접경 지역에서는 드론 촬영이 이뤄진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드론 비행 때 '로컬 데이터 모드'를 상시 활성화해 수집한 자료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러시아산 자료 처리 소프트웨어도 오프라인 환경에서만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또 중국산 드론에서 외부로 자료가 전송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eastsea@yna.co.kr
아울러 송 장관은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 농림 분야 드론의 국산화를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농림 분야에서 쓰는 드론이 50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올해부터 국산화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난 8월 시작된 농지 현장 확인을 중심으로 한 심층 조사는 지난 26일 기준 전체 물량의 73.6%가 이뤄졌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지 담당 공무원의 검수를 기다리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진행률은 89%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현장 조사가 이달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하고, 이후 추가 조사는 주요 투기 유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농지 투기나 중대한 불법 전용이 아닌 일반적인 사안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농지법상 처분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dflag@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