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동영 "김정은 방중, 北움직임 시작…외교라인 총출동 주목"

입력 2026-10-27 14:24:5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회 외통위 종합국감 발언…"단순히 경제행사로만 보기는 어려워"




외통위 종합감사, 답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외통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 장관 오른쪽은 조현 외교부 장관. 2026.10.2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방중과 관련 "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 방중의 의미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맞이한 중국 측에서 신압록강대교를 통한 경제협력과 관련한 인사가 전혀 없고, 군사협력을 상징하는 항미원조기념탑 참배 일정에서도 북중 양측의 군부 인사가 없었다는 데 주목하면서,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에 "(북중) 외교안보라인이 총출동한 그 의미를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단순히 혈맹관계 부각과 경제협력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북미관계 등 안보분야 전략적 소통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김정은, 중국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6.10.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지난 24일 김 위원장의 당일치기 중국 방문에 북측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 조용원·리일환·김성남 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덕훈 제1부총리, 김재룡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중국 측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이 외교부장, 류하이싱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마자오쉬 상무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 방중에 관한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의원의 질의에도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이) 수행원의 (구성을 본다면) 단순히 경제행사로만 보기에는 어렵다"며 "주로 외교라인이 총출동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이 없는 정상외교라는 특성,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그래서 신중하게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국익과 자율성 측면의 행보"라며, 북한 국익 관점에서 본 양자 외교와 관련해 "중국에 대해선 경제협력이 중요하고, 러시아에 대해선 안보협력, 미국에 대해선 관계 전환이 국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tre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