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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실효성 있는 사고 위해 관제장비 개선하고 기준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지방 선거기획단장인 황희 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6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상당수 사고의 발생 시간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고속도로에서 이런 통계 처리는 제대로 된 사고 대응을 어렵게 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8천770건 가운데 실제 발생 시간이 확인된 사고는 2천731건(31.1%)에 그쳤다.
나머지 6천39건(68.9%)은 발생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발생 시간을 알 수 없으면 최초 인지시각을 발생 시간으로 입력해왔다.
발생 시간을 모르는 사고는 통계상 '즉시 인지(인지시간 0분)'한 것으로 처리됐다.
사고 발생 시간이 확인된 사고의 사고 인지 시간은 평균 6분 28초다. 전체의 8.5%는 10분을 넘겼다.
반면 발생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인지 시간 0분'인 사고까지 포함해 전체 사고의 평균 인지 시간은 1분 54초였다.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발생한 사망사고 829건 가운데 477건(57.5%)은 실제 발생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발생 시간이 확인된 사망사고 352건의 평균 인지 시간은 5분 53초였다.
사고를 최초로 인지한 경로는 안전순찰 26.0%, CCTV 24.3%, 경찰·소방 23.8%, 이용자 제보 16.6%, 기타 9.3% 순이었다.
황 의원은 "사고가 언제 발생했는지도 모르면서 인지 시간을 '0분'으로 기록했다면 기존 통계로는 실제 사고 대응 수준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정확한 통계 관리와 관제장비 개선을 통해 사고 인지 시간을 줄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구체적인 목표와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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