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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병역특례 문제 선수 징계하라"…유승민 "그렇게 하겠다"(종합)

입력 2026-10-21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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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혜택 논란에 대한체육회장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선서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2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1일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특례 폐지 촉구 등 체육 행정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프로스포츠 종목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병역특례 혜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의원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피눈물 나게 연습하는데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사익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군 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들은 일본 사회인 선수들에게 완패 당했다"면서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종목 (출전 권한을) 2부, 3부 리그에 넘겨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전원 실업(사회인) 선수로 구성된 일본팀에 0-5로 패했으나,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어 3-1로 승리했다.


임 의원은 또 "문제를 일으킨 몇 종목과 관련돼 엄중한 절차와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한체육회 윤리위를 개최해서 이 종목 선수들 징계위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다만 유 회장은 "일부 프로선수들 때문에 (전체 선수들의 혜택이) 박탈되는 것에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병역특례 폐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 회장은 "현장에서 피땀 흘리며 이거(병역 혜택) 하나 보고 (운동)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면서 "그런 선수들의 목소리도 반영돼 적절하게 개정돼야 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병역 혜택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편에서는 병역을 이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인 국군체육부대에 들어갈 기회는 종목에 따라 달라서 문제"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군체육부대에 배정되는 하계종목 선수 정원은 24개 종목 322명인 반면, 동계종목 선수 정원은 1개 종목에 4명"이라며 "이 정도 격차를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대한체육회 산하단체 운영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야구 국가대표를 지내고 롯데, 두산, 한화 등에서 투수로 활약한 차명주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차 이사가 취임한 뒤 배우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스포츠사이언스랩이라는 회사에 용역 사업을 몰아줬다"며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해당 업체가) 네 개의 사업을 따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장애인 선수촌의 선수 회복 시설 건립 예산 1억2천500만원을 신청했는데 하나도 반영이 안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국제대회에 나가 국위를 선양하자고 하는데 장애인이니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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