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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해양 특성화 국립대도 지원해야"…김준혁 "전임교원도 확충해야"
교육부 "2027년 예산안 국립대 특성화 관련 예산 추가 편성"

[강선배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정부의 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정책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임교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21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정부가 거점 국립대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해양대처럼 특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국립대학은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에게 "해양 특성화 역량이 중요한 대학인데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 정책에서 충분히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류 총장은 지난해 목포해양대와 함께 추진했던 글로컬 대학 사업에서 탈락한 사례를 언급했다.
류 총장은 "목포해양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1국 1해양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고, 한국해운협회 회원사들로부터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해양 특성화 분야가 선정되지 못하면서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동문과 해양업계에서도 많은 실망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서 거점 국립대뿐 아니라 해양수산 특성화 대학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교육부에도 해양 특성화 대학에 대한 별도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거점 국립대 육성과 더불어 특성화 국립대학 육성도 중요하다"며 "2027년도 예산안에 국가 중심 국립대학의 특성화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한국해양대의 비 전임교원 비율이 다른 국립대보다 높은 문제를 지적하며 전임교원 확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북극항로 개척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한국해양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다른 국립대학보다 비 전임교원과 강사 비율이 높은데, 이런 교원 구성으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교원 비율을 높이거나 비 전임교원을 전임교원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교육부와 협의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류 총장은 "전임교원 정원은 중앙정부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전임교원 확충이 상당히 필요한 만큼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를 향해서도 "한국해양대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대학인 만큼 전임교원 비율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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