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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국립대 주변 원룸 월세 상승률 높아…"대학기숙사 확충해야"

입력 2026-10-21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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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16.9%·부경대 14.7% ↑…부산대 기숙사 수용률 15.1% 전국 최저




국감에서 질의하는 한병도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일부 지방 국립대학교 주변 원룸 월세가 최근 3년간 수도권 국립대 주변보다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부동산 플랫폼에 등록된 매물 507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지방대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문제를 지적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대비 올해 국립창원대 인근 원룸 월세는 16.9%, 국립부경대는 14.7%, 경상국립대는 13.1%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국립대 주변 평균 월세 상승률인 12.0%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부산대 인근 원룸 월세는 9.4%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경남지역 3개 대학 주변 원룸 월세가 평균 11.6% 상승했고, 부산지역 4개 대학은 8.8%, 강원지역 3개 대학은 7.1% 올랐다. 대구지역 2개 대학은 평균 5.7% 하락했다.


월세에 관리비까지 더하면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대학 등록금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경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33만6천원으로 관리비 약 10만원을 더하면 매달 43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520만원으로, 지난해 국공립대 평균 등록금인 424만원보다 많다.


부산대와 경상국립대 인근 원룸도 월세가 28만원대, 관리비가 9만원대로 조사돼 연간 주거비가 44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수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부산캠퍼스의 지난해 기숙사 수용률은 16.5%로, 기숙사가 있는 전국 국립대 캠퍼스 59곳 중 가장 낮았다.


올해 4월에는 15.1%로 더 떨어졌다.


부경대와 경북대도 기숙사 수용률이 국립대 평균인 27.1%에 미치지 못했다.


한 의원은 "학생들에게 등록금 외에 방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며 기숙사 확충을 위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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