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AG 유도 정수진 계체 탈락,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한 탓"

입력 2026-10-21 08:38:5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최민희 "총감독, 트레이너 실수만 부각…관리 책임 설명 안해"




연습하는 정수진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이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공개 훈련에서 연습하고 있다. 2026.9.9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한 여자 유도 종목 정수진(용인대)의 계체 실격과 관련, 정성숙 유도대표팀 총감독이 트레이너의 책임을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대한유도회로부터 받아 21일 공개한 정 감독의 경위서를 보면 트레이너가 무작위 계체 당일 계체 대상 명단의 첫 번째 장에 기재된 남자선수만 확인한 것으로 나와 있다.


정 감독은 경위서에 "뒷장에 기재된 여자선수 명단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적었다고 최 의원은 전했다.


최 의원은 "정 감독은 최종적으로 (정수진이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에게 식사를 지시했는데도 경위서에는 트레이너의 명단 확인 실수를 부각해 감독 본인의 관리·감독 책임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수진은 지난달 30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 16강을 앞두고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고, 지난 4일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수진은 당시 "몸무게를 맞춰놨는데 감독, 코치가 계체 추첨 결과를 확인한 뒤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전달해 음식물을 섭취했다"며 "이후 계체 종료 15분 전 계체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따라 경기에 뛸 수 없었다"고 했다.


경위서에는 정수진이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리기 전 정 감독에게 '사실 그대로 공론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적혀 있으나 이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수진은 9월 30일 또는 10월 1일경 정 감독에게 사고 경위를 사실 그대로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대한유도회는 사고 당일 정 감독으로부터 사고 경위까지 보고받았으나 '선수단 전체의 사기와 경기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도진이 잔여 경기에 집중하게 했다'고 밝혔다"며 "유도회가 사고의 경위를 알고도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kjpark@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21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