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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국감서 구축업체 선정 등 의혹 제기…"감사원 감사 요청"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의 구축 업체 선정과 이용률 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2반의 7개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충북교육청의 다채움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2024년 4억7천만원이던 (다채움) 비용이 2025년 지나서 39억6천만원으로 2년 만에 8배나 훌쩍 뛰었다"며 "그러나 접속자 수는 거꾸로 2025년에 훨씬 못 미친다. 심각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가 3개월 남았지만, 접속자 수는 작년의 66.6%에 해당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이어서 자기 주도적으로 자발적 학습 시기에 이용해야 하는데 이용률이 뚝 떨어지는 것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윤 교육감은 이에 "플랫폼을 만들어놓고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강압하기보다 계속 잘 만들면서 자발적으로 이용하도록 기다리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강 의원은 이어 "다채움의 콘텐츠가 15만개라고 홍보했는데 좋은 자체 콘텐츠가 별로 없다"며 "문제은행 문항이 92%에 나머지는 EBS에서 구매한 거고 진짜 영상 만든 것은 1만3천여개다. 눈속임 아니냐"고 추궁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20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삼향읍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 전북도 교육청, 제주도 교육청, 충남도 교육청, 충북도 교육청, 대전시 교육청, 세종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mhk0226@yna.co.kr
그는 또 "더 큰 문제는 2023년부터 한 업체가 사실상 55억원 규모의 예산을 가져간다는 사실"이라며 "A와 B 업체의 대표, 대표자 생년월일, 전화, 팩스 번호가 똑같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 교육감은 "다채움을 구축할 때 공개 입찰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A사가 3년 전 시작한 경남의 아이톡톡을 개발한 업체라 경남의 경험이 저희에게 도움이 될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다채움 플랫폼 개발과 유지관리용역 사업은 조달청 중앙조달 공개입찰을 거쳐 업체를 선정하는 등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올해 품질제고사업은 2회 유찰에 따라 관계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유지관리 용역업체인 A사가 다른 업체와 합병하며 업체명을 B사로 변경하면서 유지보수 사업을 승계했고, 조달청이 변경 계약을 승인했다"고도 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계약 방법도 다양하고, 관련 개발 디지털 업체가 우리나라에 이 정도밖에 없겠느냐"며 "한 업체에 몰아준 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과 관련해 충북교육청의 2025년 불용액이 가장 많았던 부분도 지적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충북교육청의 '소리뜻 한자교육'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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