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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미일 연합군사훈련 비난…"강대강 원칙 적용될 것"

입력 2026-10-20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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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논평…'호국훈련·킨소드' 거론하며 핵무력 강화 정당화




해군, '호국훈련 일환' 합동해상기동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20일 서해상에서 2026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합동해상기동훈련에서 훈련 참가 함정들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강감찬함, 호위함 대전함, 서울함. 2026.10.20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북한은 20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미일 연합군사훈련을 두고 "적대국들의 악의적인 군사적 대결 책동"이라고 반발하며 핵무력 강화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군사적 무력 과시는 힘에 기초한 대응에 직면할 것'(Military Muscle-Flexing Will Meet with Reaction Based on Power)이란 제목의 영문 논평에서 "적대국들의 무력 과시에 대응해 강력한 힘에 기초한 '강대강'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호국훈련'을 언급하며 "(한국은) 훈련의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을 숨기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호국훈련은 한국군 주도의 연례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으로,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한다. 올해 호국훈련 기간에는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조기 종료되면서 시행하지 못한 연합 야외기동훈련 2건이 병행 실시된다.


또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미일 연합군사훈련인 '킨소드'를 함께 거론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판 나토(NATO) 결성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배후 조종 아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기타 역내 국가를 상대로 한 '대리전'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음을 명백히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킨소드는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 등이 참여하는 연례 연합훈련이다. 올해 킨소드 훈련은 기존의 착륙·상륙 작전이나 미사일 방어 훈련 외에 우주, 사이버, 전자파 등 새 영역까지 확대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적대 세력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고 역내 전략적 안정을 훼손하기 위해 군사적 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현 정세는,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필수적이고 자위적인 노력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뚜렷이 부각해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날로 고조되는 위협에 대응하려면 더욱 강화된 억제력이 필요하며, 거듭되는 도발은 결국 더 강력한 역량 구축과 같은 즉각적인 대응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대국들의 악의적인 군사적 대결 책동이 결코 끝나거나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불변의 현실 속에서, 자국의 안보 영역에 대한 모든 위협을 통제하고 관리하겠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입장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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