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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0일 충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chase_arete@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농촌 지역에서 긴급 신고 발생 시 경찰의 현장 도착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긴급 신고(코드0·코드1) 발생 시 경찰의 평균 현장 도착 시간은 2022년 314초에서 2026년 9월 344초로 30초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25초 감소(286→261초)했지만 충남 99초(269→368초), 전북 45초(255→300초), 전남 40초(284→324초), 경남 25초(333→358초), 경북 16초(333→349초) 등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의 순찰차가 늘어날 때 감소한 지역도 있었다.
2022년 서울의 지역경찰 순찰차는 725대에서 2026년 7월 740대로 늘었고 같은 기간 대구 9대(166→175대), 인천 7대(186→193대) 등도 증가했다.
하지만 충북 7대(153→146대), 경북 6대(349→343대), 경남 4대(309→305대), 전북 1대(260→259대) 등이 감소했다.
박 의원은 서울과 다른 시도 간에 격차가 벌어진 이유를 2023년 시범 운영을 거쳐 확대된 중심지역관서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중심지역관서제는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를 하나로 묶은 뒤, 중심관서가 저녁 6시∼다음 날 아침 9시까지 112신고 처리를 맡는 제도다.
전국에 공동체관서 410곳이 운영 중인데, 공동체관서는 주로 농촌 지역이 많은 시도에 몰려 있었다.
경북이 88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 59곳, 경남 49곳, 전북과 충남·서울이 각각 33곳 등이었다.
박 의원은 "출동도 하지 않고 밤이면 비어 있는 곳을 파출소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관할 면적이 넓어 늦을 수밖에 없다면 그만큼 사람과 순찰차를 더 둬야 한다. 골든타임마저 사는 곳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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