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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 코인 사건 재판 지나치게 지연"…울산지법 국감서 지적

입력 2026-10-20 14: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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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 의원 지적에 지법원장 "증인 신문 복잡,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국감서 질의하는 김동아 의원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20일 대구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등·지방·가정·회생법원, 부산고등·지방·가정·회생법원, 울산지방·가정법원, 창원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psik@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수조원대 규모 다단계 코인 사기 사건으로 알려진 'KOK(콕) 코인' 사건 재판이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20일 대구고등법원에서 부산·대구·울산·창원지역 11개 법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유진현 울산지방법원장에게 KOK 코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제일 큰 사건 같은데 너무 지체되고 있다고 말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만 57만명이고, (피해) 금액이 몇조인데 울산지법에서 다룰 수 있는 규모의 사건인가 하는 불평까지 나오고 있다"며 "공판도 한 달에 한 번씩 24차례나 이뤄졌는데, 재판이 지연되면서 주요 범죄자까지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에 유 법원장은 "증인이 60여명인데 지금 3분의 1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인 신문 내용이 복잡해서 한 기일에 여러 명 증인을 신문할 수는 없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유 법원장은 "복잡한 사건인 줄은 알겠지만 잘 좀 처리해 달라"는 김 의원의 당부에 "차질 없이 재판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K 코인 사건은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이뤄진 다단계 투자 사기 사건이다.


KOK 코인 관계자들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KOK 코인을 영화, 게임, 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방식으로 수조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는 사업의 실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법에서는 기소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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