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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20일 전국 최대 잔디 주산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에 국립 잔디산업 전담기관을 설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산림청 국정감사을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를 통해 "국내 잔디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품질인증과 기술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이 산림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장성군의 잔디 생산량은 2천55만㎡로 전국 생산량(3천95만㎡)의 66%를 차지했다.
생산액도 355억원으로 전국(554억원)의 64%에 달해 국내 최대 잔디 주산지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장성군 삼서·황룡·진원면 일대에 대규모 잔디 재배단지가 집단화돼 있어 국가 전담기관 설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국내 잔디 생산액은 2022년 244억원에서 2024년 554억원으로 2.3배 증가했으며, 시공·관리·자재 등 연관산업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조6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전국 평균 잔디 판매단가는 2018년 ㎡당 3천92원에서 2024년 1천791원으로 42% 하락했다.
국가 품질·규격 인증체계가 없어 저가 잔디 유통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해외 인증 의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국내에서 품종보호·특허 출원·등록된 한국잔디 62품종 가운데 상업화된 품종도 5개(8.1%)에 그쳤다.
이 의원은 "국가 인증체계 하나 없어 농가의 고품질 잔디는 제값을 못 받고, 우리 유전자원으로 만든 품종의 과실은 미국이 가져가고 있다"며 "산림청은 장성에 국립 잔디산업 전담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2027년도 예산 반영과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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