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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언행 주의' 공문 발송…연이은 설화에 당 투톱 잇달아 사과

입력 2026-10-20 1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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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어 한병도도 "소속 공직자 언행이 국민 눈높이 못 미쳐 책임감"


金 잇단 구설에 '영 안 선다' 지적도…金 "저 포함해 여러 어려운 일 생겨"




질의하는 김민석 대표

(계룡=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9 bysj@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소방 재정 문제를 둘러싼 연이은 실언에 여론이 악화하자 공식적으로 언행에 주의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발언이나 언행에 주의를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어젯밤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를 조문한 자리에서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드린다"고 한 데 더해 부승찬 의원의 논란성 발언까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 발언에 대해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 비난을 자초했다.


추 지사가 자신의 발언을 수차례 사과하며 논란이 진화되기를 기대하던 중에 이런 발언이 나오면서 당은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추 지사가 한 발언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부 의원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여당 내에서는 당 지지율이 추락하는 가운데 악재가 겹쳤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서울은 부동산, 경기는 추미애 지사 때문에 패할 것'이라는 자조 섞인 분석까지 나온다.


김 대표가 전날 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윤리심판원 조사를 명령하고 '언행 주의'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에 나와 재차 "모두가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당 관계자는 "추 지사가 세 번이나 사과하고 논란이 매듭지어지는 국면에서 (김 소방위의) 영결식 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위기의식이) 무딘 것 아닌가' 하는 판단에 김 대표도 (신속히)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감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eastsea@yna.co.kr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언행이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책임감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 본인의 리스크에 대한 지적도 같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 본인도 잇따라 과잉 의전 등으로 논란이 되면서 야당으로부터 "갑질 퍼레이드"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서다.


그는 지난 15일 전북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서 초대 가수 무대 도중 사회자 소개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김 소방위를 조문하고자 장례식장을 찾았을 때 김 대표가 탄 차량이 병원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한 일정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뒤늦게 "소방관 휴식 빨대"라면서 공세를 펴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의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한 데 이어 이날 부승찬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심판원 조사 조치 등의 언급하며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여러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조금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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