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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부산 예인선 전복사고 해양경찰 초동 대응 미흡 질타

입력 2026-10-19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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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의원 "현장지휘선 변경 등 현장 대응 오락가락"




국정감사에서 답하는 하만식 해경청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하만식 해양경찰청장이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경찰청,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산항만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nowwego@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19일 해양수산부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초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 당시 해경의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하만식 해경청장에 대한 질의에서 "사고 직후 50분 동안 현장지휘선(OCS)이 세 번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OCS는 수색·구조 등의 작업 현장에서 지휘부 역할을 하는 함정을 가리킨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달 2일 오후 1시 29분께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다.


이 의원은 사고 당일 오후 1시 51분께 부산해경의 연안구조정이 OCS로 지정됐지만, 1시 58분께 120정으로 바뀌었다가 2시 42분께 1503함으로 재차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1시 51분께 비로소 OCS가 지정된 것도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해경 내부 녹취 자료를 토대로 "오후 2시 3분께 선수가 (물 위에) 보인다고 보고했지만, 약 20분 만에 선미로 정정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티엔에스캐처호의 선미 쪽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했다가 선수 쪽이 잠긴 것으로 판단을 바꿨다는 것이다.


또 "해경이 사고 당일 오후 2시 28분께 티엔에스캐처호의 예인줄(홋줄)을 절단하라고 지시했다가 오후 3시 3분께 다시 연결하라고 했다"며 "현장 대응 자체가 오락가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수심 87m 해저에 침몰한 상태다.


선사 측은 지난달 23일 사고 해역에 바지선을 띄워 수중 수색을 위한 탐색 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수중 수색에 착수하지는 못했다.


보험사 측이 잠수사 투입 등의 위험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인양을 요구하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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