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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과방위원들, 'KBS 외압 의혹' 한준호 국감 제척안 제출

입력 2026-10-16 2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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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제척안에 맞불 성격도…韓 "외압 주장 배치되는 답변 나와"




'이진숙 국감 제척안' 공방에 감사중지, 항의하는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KBS·EBS·방송문화진흥회·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을 국정감사에서 배제하는 제척안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다 감사중지된 뒤, 이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이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1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16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에 대한 국정감사 제척안을 상임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제척안은 'KBS 보도 외압' 의혹을 받는 한 의원이 관련 국정감사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제척안에는 한 의원이 이날 KBS 대상 국정감사와 오는 22일 종합감사에서 보도 외압 의혹과 직접 관련된 감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위원은 감사 대상 사안과 관련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제척 및 회피 절차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9월 한 의원실 소속 보좌진이 KBS 기자에게 전화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의원 측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데스크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한 의원에 대한 제척안은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척안 의결에 대한 맞불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12일 범여권 주도로 이 의원에 대한 국정감사 제척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장 재임했을 당시 업무와 감사 대상 간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 의원의 보도 외압 의혹을 거론하며 "이 의원의 제척 문제가 나오면 한준호 간사는 KBS에 관한 것이라도 제척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 해야 편파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은 국감에 증·참고인으로 출석한 KBS 관계자들을 향해 문제가 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보좌진이 직접 전화했는지, KBS가 실제로 외압을 느꼈는지 등을 물었다.


최광호 KBS 기자협회장은 "(보좌진과) 기사를 작성한 사람과의 통화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외압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 협회장은 "회사 측조차도 외압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제가 내린 결론"이라고도 말했다.


한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 의원은 해당 기사에 대해 삭제나 수정 요청을 어떤 방식으로도 한 적이 없다"며 "오늘 국회에 참고인과 증인으로 출석한 KBS 기자협회장과 부사장의 답변은 김 의원의 외압 주장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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