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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또 부산 찾아…부마항쟁 47주년 현장 최고위
북극항로 개척·북항 돔 아레나 건립 등도 약속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6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6 handbrother@yna.co.kr
(부산·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6일 부산을 찾아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약속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인 오늘 (부산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게 돼 특별히 더 의미가 있다"며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뿐 아니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유신 독재에 용감히 맞섰던 부산과 마산 시민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도부는 북극항로 개척과 북항 돔 아레나 건립 등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며 "연내 북극항로특별법과 북극항로위원회를 발족하게 되는데 법 시행에 따른 후속 과제를 탄탄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북항 돔 아레나와 관련해서도 "잘 진행된다면 부산을 넘어 동남권 전체의 문화관광 산업 허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돔 돔 돔', 민주당은 '도움 도움 도움' 해서 늘 부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 2일 부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지 2주 만이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숫자를 세기 애매할 정도로 여러 차례 (부산에서) 최고위 회의를 했다"며 "민주당은 원래 부산에 대해 '우리 지역이다'하는 마음으로 쭉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민주화 과정에서 늘 시작하고 지켜낸 지역이 부산과 광주, 광주와 부산"이라며 "대한민국 남부의 양대 기둥 같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7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아침이슬을 부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2026.10.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hama@yna.co.kr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마민주항쟁 4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부산항만공사를 찾았다.
현장을 둘러본 김 대표는 관계자들과 '북극항로 거점 항만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후 김 대표는 항만을 둘러본 뒤 "북항 개발의 꿈을 시작했던 노무현 대통령님을 포함해서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려고 한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해양 수도라는 꿈으로 연결시킨 이재명 대통령님, 또 여기에 문화까지 얹으려고 하고 있는 전재수 시장까지 부산의 오늘이 있기까지 새로운 꿈과 새로운 지도를 제기해온 지도자들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부캉이 붐도 최근에 경험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 해양선도국가와 앞서가는 해양수도, 부산의 위용을 달성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김 대표는 17일에는 자갈치 시장을 찾은 뒤 북항 돔 아레나 조성 예정지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18일엔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부산 기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한창인 와중에 당 대표가 2박 3일로 지역 현장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낙동강 전선'의 핵심인 부산 민심을 일찌감치 다지는 일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은 단 한명도 없다.
민주당 소속 전재수 시장의 6·3 지방선거 출마에 따라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승리한데 따른 결과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국회의원이 없는 18대 0의 상황에 낙담하기보단 지금까지 부산 시민과 만들어온 비전을 온전히 성공시키기 위해 전재수 시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최소한이라도 더 만들어내도록 노력하는 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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