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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브라질 국감서 "계란수입, 李대통령 '룰라 선물' 의심"

입력 2026-10-16 1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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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브라질대사, 계란-정상회담 관련성에 '해석의 여지' 답해"




한동훈,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서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반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상파울루 한국총영사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6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15일(현지시간) 정부가 브라질산 계란을 비싼 값에 들여와 혈세를 낭비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허위사실"이라고 한 것을 두고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의문을 갖고 계신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반인 한 의원은 이날 브라질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브라질산 계란 수입 관련 질의가 이뤄졌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방금 상파울루 주브라질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가 이재명-룰라 정상회담에서 브라질 계란 수입 문제가 진전·논의되었는지를 집중 질의했다"면서 "최영한 주 브라질 대사는 '(브라질 계란 수입과) 정상회담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송미령 농식품부장관과 명백히 다른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일 농식품부 국감에서 송 장관은 '브라질 계란 수입은 한-브 정상회담과 무관하다'고 답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재명-룰라 정상회담을 현지에서 세세히 챙긴 주 브라질대사가 상황을 모를리가 없는데도, 송 장관 국감 발언과 달리 정상회담 관련성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다'라고 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또 카를루스 파바루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이 지난 2월 23일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 당일에 "'브라질 계란 개방과 관련하여 한국 대통령이 언급했고, 확인했다'는 취지로 언론에서 공개 발언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브라질 농업장관 또는 한국 농림장관,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주 브라질 대사는 정말 이재명-룰라 정상회담에서 브라질 계란 수입 언급이 없었다면, (국정감사 질의에) 아니라고 했을 것이고, 그랬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이 브라질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한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선동이니 왜곡이니 할 게 아니라 경제 외적인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도 "브라질 계란 수입 개방이 정상회담과 무관하다는 송미령 장관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오늘 제 질의에 주 브라질대사는 정상회담 관련성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거듭 썼다.


그는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룰라 대통령과 무려 5번을 만났다. 오늘 주 브라질 대사 답변으로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경제성 없는 브라질 계란 수입개방을 해 준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아무리 유사시 계란 공급처 다변화를 꾀한다 해도 16억원 지출에 계란값은 2억, 운송비와 관세 등 부대비용이 14억원이라면 이게 무슨 황당한 시도인가"라며 "공급선 다변화는 타당성이 높은 순으로 넓혀가야지 어떻게 한국에서 제일 먼 지구 반대편 브라질로부터 계란을 수입할 생각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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