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박성훈 의원 "해양수도권 부산·울산·경남 지원 늘려야"
캠코 "올해 부산 해운사 2곳 1천281억원 지원…민간금융 연계 확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시행하는 선박금융 지원이 수도권 소재 해운사에 90% 편중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캠코에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2015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총 2조8천223억원 규모 선박금융을 지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해운사를 대상으로 한 선박금융 지원 규모가 2조5천369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해운사에 대한 선박금융 규모는 10%인 2천854억원에 그쳤다.
박 의원은 "작년 기준 해운사 소재 지역을 보면 부·울·경이 35% 정도 되는데, 선박금융 지원 비중은 1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2014년 말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캠코가 지역 해운사에 충분한 선박 금융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캠코 본사가 부산에 있고 정부가 동남권을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캠코는 지역 해운사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역할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캠코 제공]
이에 대해 캠코 측은 "캠코는 선박금융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해운사 소재 지역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고 기업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과 금융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해운사의 본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소재 해운사에 선박금융이 집중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동남권을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민간금융으로부터 소외된 부산 해운사를 발굴해 2개 사 선박 5척에 대해 1천281억원의 선박금융을 지원했는데 이는 올해 선박 펀드 투자예산(2천500억원)의 51%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계 민간 금융기관과 2천600여억원 규모 선박 펀드를 공동 조성해 부산 중견 해운사를 지원하는 등 민간금융과의 연계를 통한 선박금융 공급 규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