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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핵잠 도입 논의에 "핵무장화 노린 것, 열도에 재앙" 주장

입력 2026-10-15 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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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간부회의 참석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

지난 9월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왼쪽)과 함께 도쿄 방위성에서 자위대지휘관간부회동에 출석하고 있다. [교도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북한은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 가능성이 논의되는 일본을 향해 "핵무장화를 노린 것"이라며 "기필코 열도에 재앙의 격랑을 몰아오게 될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런 내용이 담긴 '일본의 핵동력잠수함 보유 기도는 철두철미 핵무장화를 노린 것이다'란 제목의 박주원 국제안보문제평론가의 글을 15일 게재했다. .


박주원은 핵잠 도입 문제와 관련해 최근 잇달아 나온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반동적인 안보정책 책정을 위해 초기에는 각료들을 내세워 해당 정책이 '선택안의 하나'란 식으로 여론에 흘려 국내외의 반응을 타진하고 유식자 회의라는 것을 통해 논의를 부추긴 다음 전격 심의 결정하는 것은 일본 특유의 상투적이고 간특한 정책 수립 수법"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핵동력잠수함 보유를 공식화하고 궁극에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하자는 것이 일본 신군국주의 세력의 진목적"이라며 "최근 일본 지배층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더욱더 엄혹해지고 있는 주변 안보환경'을 요란스레 떠들고 있는 것도 침략 무력 증강을 위한 제도 및 법적 장벽들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핵무장화의 문턱을 넘어보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박주원은 "일본이 미국의 비호 두둔 밑에 작전수역 범위가 열도의 연해를 훨씬 벗어나는 핵동력잠수함을 보유하는 경우 임의의 시각에 핵선제 공격을 감행하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권 수호를 위해, 지역과 세계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리가 스스로 택하고 멈춤 없이 걸어온 국력 강화의 길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확증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력 강화 시도를 정당화했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원자력잠수함 보유와 관련, 연내로 예정된 안전보장 관련 3문서 개정을 논의할 때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최근 열린 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현시점에서 잠수함의 새로운 동력 운용에 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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