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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은 알박기 인사"·"황교익은 보은인사"…문체위 설전

입력 2026-10-14 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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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활성화도 주문…최민희 "영어로 순두부찌개 먹는 법 적혀 있어야"




문체위, 국민의힘 위원 퇴장 속 증인 출석 요구의건 의결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국민의힘 위원들이 영화 '암살자(들)'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하게 되자 퇴장한 가운데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6.10.14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전·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을 향해 인사의 적정성 등을 추궁하며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주로 21대 국회에서 경북 경산 지역구 의원을 지내고 윤석열 정권에서 GKL 사장으로 임명된 윤두현 사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윤 사장을 향해 "2024년 내란 전날인 12월 2일 GKL 사장에 임명됐다"며 "제가 보기에는 전형적인 알박기 케이스인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조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공기업 기관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 요즘 경산 분들 자주 만나시는 것 같다"며 "선거 관련 활동으로 해석될 만한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사장은 "정치 활동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국민의힘은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향해 '보은인사'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황 원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은 이토 히로부미고 이재명은 안중근이다'라는 부끄러운 주장을 했다"며 "(대선) 캠프를 따라다녔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기관장에 낙하산 인사를 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은 "황 원장 임명 당시 연구원 소속 연구위원 등이 '전문성 없는 코드 인사'라고 시위했다"면서 "(황 원장에게)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국민이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한국관광공사를 향해 현행 관광 정책의 문제점과 관광 진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 "국가자격을 가진 관광통역안내사가 외래 관광객에게 '조선은 대대로 중화민족의 속국이었다'고 설명했다"며 "이게 말이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사장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개선을 약속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박 사장에게 "외국인이 다시 찾아오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박 사장이 쇼핑과 숙박 분야 바가지요금을 개선하겠다고 하자 최 의원은 "그것은 다 아는 것이잖나"라며 "세부적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제가 목격했는데 인사동에 간 외국인이 순두부찌개에 뭘 넣어 먹을지 몰라 헤맨다"며 "적어도 거기에 영어로 순두부찌개 먹는 법은 적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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