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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진단 일리 있어…예산 삭감 진의 잘못 알려져"
"교부금 개악 책임자 누구냐" 야당 추궁엔 "난처한 질문" 즉답 피해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안민석 경기도 교육감이 14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4 hkmpooh@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기도에서 불거진 추미애 도지사의 '어린이집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진의가 잘못 알려진 듯하다"며 추 지사를 적극 옹호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추 지사가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추가경정예산을 제출하면서 어린이집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 했다가 반발이 심해 원상 복귀됐다"며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이 되면 어린이집도 교육청이 맡지 않느냐"고 안 교육감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안 교육감은 "며칠 전 추 지사님과 따로 대화를 나눴는데, 재정 위기에 대한 추 지사의 진단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예산을 깎을 의도도 없었고 깎지도 않았기 때문에 진의가 잘못 알려진 듯하다"며 "유보통합 문제는 중앙정부에서 꼬여 있는 매듭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을 둘러싼 책임론 공방도 이어졌다.
과거 정부 개편안을 '개악'이라고 비판했던 안 교육감에게 서 의원은 "이 개악을 밀어붙인 책임자가 누구냐. 1번 최교진 교육부 장관, 2번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3번 이재명 대통령 중 골라보라"고 압박했다.
안 교육감이 "55년 만에 제도가 개정되는데 충분한 숙의 과정이 부실했다"며 에둘러 답변을 피하자, 서 의원은 "숙의를 안 하고 밀어붙인 사람이 대체 누구냐"고 재차 추궁했다.
자당 출신 인사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압박 속에 안 교육감은 "그걸 저에게 질의하신 거는 아주 난처한 질문"이라며 끝내 즉답을 피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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