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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자발적으로 헌혈증 모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전달

[제36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 공병대대는 헌혈증 200장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혈액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한 장병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대대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생명 나눔 헌혈증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기부해 총 200장을 모았다.
이번 기증에 참여한 고현성 상사는 총 232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 명예 대장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도 했다.
고 상사는 인접 부대 전우 가족을 위해 헌혈증 30장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현성 상사는 "잠깐의 따끔함으로 생명이 위급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부대원들과 함께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병대대는 2023년부터 매 분기 장병 약 40명이 헌혈 버스를 통한 단체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가뭄 등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와 급수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김민우 공병대대장은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병마와 싸우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6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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