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秋국감에 내일 중수청장 후보 청문회…與내분 봉합 주목

입력 2026-10-13 11:28:3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與일각, 경기도 국감 앞두고 秋 '대통령 인사권에 반기' 인식


강경파, 김지용 '檢개혁 의지' 주시…'신천지 개입설' 확인 파장도 관심




증인선서 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13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자칭 검찰 개혁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 여권 내부의 갈등이 13일 분기점을 맞고 있다.


당내 최대 강경파인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이날 국정감사에 이어 여권 일각에서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비판을 받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린다는 점에서다.


정치권에서는 두 정치 이벤트를 지나면서 여권의 검찰 개혁 갈등이 일단 봉합 수순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여권 내 자칭 코어(전통적) 지지층과 뉴이재명 진영 간의 계파적 대립과 맞물리며 더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 여권의 시선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쏠려 있다.


통상의 경우라면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출신인 추 지사를 엄호하는 구도가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


추 지사가 김 후보자의 인선에 지속해서 반대해 사실상 대통령의 인사권에 반기를 든 탓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한 행안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도정에 대한 원론적인 질의를 하겠다"면서도 "추 지사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질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당 지도부는 추 지사를 비롯해 김 후보자 인선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강경파에 사실상 경고장을 꺼낸 상태다.


김민석 대표는 전날 민주당 유튜브에 나와 "논리나 타깃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대통령이나 당을 끌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있어 왔다"며 "(비판도)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장 밝히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8 kjhpress@yna.co.kr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경우에도 당내에서 여전히 과거 행적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수차 "억지 주장은 국정 방해"라는 고강도 메시지를 내면서 임명 수순에 들어간 상태지만, 회의론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박주민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가 검찰 공무원일 때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 의사를 굉장히 강력히 비쳤는데, 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짚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김 후보자에게 검찰 개혁의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중수청을 제대로 이끌 자질이 있나가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고, 지금은 국회가 치열하게 검증해서 국민이 판단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제대로 된 검찰개혁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지도부의 기대와 달리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명분을 만들어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를 거치고 나면 당내 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의 추가 검증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진행한 만큼 강경파도 김 후보자에 대한 이 대통령의 결단에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의 실체가 확인된 것도 당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당 지도부는 투명한 당원 주권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규명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사안을 두고서는 당내 진영별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권 내 갈등의 소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kjpark@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13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