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中, 아리랑·판소리 등 조선족 문화 20여건 국가급 유산 지정"

입력 2026-10-12 10:22:4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경덕 "문화공정에 적극 대응 필요"




중국의 아리랑 안내판

[국가유산청 '한국 전통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 대응 종합 연구' 결과보고서 발췌]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중국이 아리랑과 판소리, 추석, 씨름 등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유산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례가 2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논란이 된 자료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실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 전통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 대응 종합 연구' 결과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현재 중국 동북 3성인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에서 조선족 관련 전통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례는 23건(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아리랑과 판소리, 추석, 김치 제작 기술, 씨름, 장고춤, 학춤, 농악무, 가야금, 전통복식, 회갑례 등이 포함됐다.


서 교수는 특히 "보고서에 실린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중흥촌의 아리랑 유래 안내판 사진은 충격적"이라며 '중국 한나라 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한 뒤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가 아리랑의 원형이 됐다'는 취지의 설명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를 두고 "중국 '문화공정'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자국 문화유산으로 먼저 지정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aira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