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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조난사고 구조 78%는 '비법정 탐방로'서 발생"

입력 2026-10-11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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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무모한 샛길 산행 구조시 비용 청구 방안 공론화해야"




등반객 구조하는 특수구조팀

(서울=연합뉴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특수구조팀이 3일 북한산 백운대 인근에서 낙상으로 발목 부상을 당한 등반객을 구조해 소방항공대에 인계하고 있다. 2019.3.3 [북한산국립공원 제공] photo@yna.co.kr ※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국립공원 조난 사고의 대부분이 비법정 탐방로인 샛길에서 발생, 이에 따른 구조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조난·구조 현황에 따르면 63건 중 49건(77.8%)이 비법정탐방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 사고는 절반인 26건이다. 반면 정규 탐방로에서 발생한 조난·구조 14건 중 사망 사건은 1건에 그쳤다.


조난 구조에 사용되는 공단 헬기는 최근 5년간 평균 174간 운항했으며 연료비, 정비비, 인건비 등으로 평균 18억600만원이 사용됐다.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운항 원가는 평균 1천30만원이다.


연도별로 보면 ▲ 2022년에는 190시간(11억7천900만원) ▲ 2023년에는 194시간(10억5천만원) ▲ 2024년 157시간(28억9천800만원) ▲ 지난해 200시간(19억8천7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올 8월까지 공단 헬기는 132시간 운항했으며 연료비, 정비비 등으로 19억1천900만원이 투입됐다.


비법정탐방로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출입이 제한·금지돼 있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4천709건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박 의원은 "무모한 샛길 산행에 따른 구조로 발생하는 공공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구조 비용 청구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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