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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주범 누구냐…대통령 멈춘 재판 재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8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결고리를 추궁하며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옥의 이화영도 화가 단단히 났다고 한다. 불법 대북송금이 단독 범행이라고 그렇게 우기더니, 가석방 안 시켜주면 뭐라도 터뜨릴 모양"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당장 이화영 지뢰 하나만 터져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2023년 7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에서 이화영 씨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의 관련성을 법정 진술하니까 부인이 나서서 '정신 차려라, 이게 이화영 재판이냐 이재명 재판이냐'라고 외친 것을 다들 기억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이화영 가석방은 절대 없다'고 즉시 선언하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그동안 이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과 공범 관계를 넘어서 본인이 대북송금 사건의 주범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거론하며 "송 의원 등이 교도소를 방문해 이화영을 만났다고 한다. 평화외교특보가 어디 북한을 방문하려나 했더니, 교도소에 있는 죄인하고 하는 평화외교였다"고 비꼬았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어제 이 대통령에게 '가석방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변호인은 '이 부지사가 계속 방치돼 화가 많이 났고, 대통령에게 섭섭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면서 "대북송금이 대통령과 무관한 사건이 맞는다면, 이 전 부지사는 대통령에게 무엇이 그리 섭섭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사건의 흐름은 법정에서 이미 드러났다. 지난해 대법원은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했고, 북한에 건너간 800만 달러 가운데 일부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명목이었다는 공소사실도 인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국민도, 사법부도 이미 알고 있는 그 답을 대통령과 민주당이 받아들이고 멈춰 세운 재판 앞에 당당히 서는 일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에서 "도대체 이 전 부지사에게 이 대통령이 어떤 약점을 잡혀 있길래 이렇게 뻔뻔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많은 국민이 절대 권력자라도 성역 없는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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