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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지' 탓 권총 격발 장해 시연…스마트글래스 통한 보안유출 우려 지적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형 권총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7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철선 기자 =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장에 모형 권총과 스마트글래스 등 이색 소품이 등장해 시선이 쏠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 대한 질의 도중 모형 권총과 탄알집(탄창)을 꺼내 들고 탄알집에 실탄 분실 방지 목적의 '봉인지'가 붙어 있어, 장전·격발·탄알집 교체 등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사시에 실탄 발사가 필요해도 정작 봉인지 탓에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봉인지가 걸려서 격발이 잘 안된다. (탄알집을 빼려 해도) 안 빠진다. 이러다가 죽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라면서 모형 권총의 장전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탄알집이 제때 빠지지 않는 모습 등을 시연했다.
이어 "삽탄을 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거나, 봉인을 이렇게 한 게 잘못이라는 지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봉인을 해야 한다면, 봉인이 우리 장병의 작전 수행·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방법을 찾아달라는 것"이라고 강 장관에게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쓴 채 발언하고 있다. 2026.10.7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굵은 뿔테 형태의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고 국감에 참여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장에서 본인이 직접 스마트글래스로 촬영한 동영상을 재생한 뒤 강 장관에게 "이게 스마트글래스인지 혹시 알았느냐"고 물었다.
강 장관이 "몰랐다"고 답하자 천 의원은 "우리는 지금 국방부 청사 안에 있다. 이것(스마트글래스)으로 영상이나 사진을 남에게 인식되지 않게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녹음도 가능하다"며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한 보안 유출 우려를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글래스를 끼고 들어오는 것에 대한 국방부의 규정이 없다. 국방부 본부에서 근무하는 간부들이 티나지 않게 스마트글래스를 끼고 들어와도 막을 방법이 없다"며 관련 규정 미비를 문제삼았다.
천 의원은 또 본인이 중국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를 타고 국방부 경내에 진입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전기차 모델들의 보안시설 출입 기록이 누적되면 위치 등 핵심 보안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현재까지 중국산 전기차 출입을 제재할 규정이 없다면서 "공관의 대사로 일할 때도 문제가 많이 됐다. 이런 것들은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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