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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준병 "농축산·해수부 산하 조사대상 공공기관 70% 지적받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연솔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이 용모 평가 포함 면접, 미자격자의 서류 전형 합격 등 '불공정 채용'을 하다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두 부처로부터 받은 '2025년 공정채용 정기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23개 공공기관 중 16곳(69.6%)이 불공정 채용(29건) 지적을 받았다.
농식품부 소관 7개 기관에서 16건, 해수부 소관 9개 기관에서 13건이 각각 적발됐다.
적발 사례를 보면 여수광양항만관리는 직무 수행 능력과 무관한 '용모'를 면접 전형 평가 지표에 포함했고, 외부 면접위원을 과반수로 구성해야 하는 지침도 15차례 중 11차례(73.3%) 위반했다.
해양환경공단은 학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미자격자 2명을 서류전형에서 합격시켰다가 면접이 끝난 뒤에야 불합격 처리했다.
한국마사회는 선발 예정 인원이 2명인 채용에서 지침을 위반하고 법정 가점을 부당하게 적용해 합격자를 뽑았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동점자 처리 시 연소자를 우선하도록 규정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공정 채용 관련 지적을 받았다.
특히 농정원은 2년 연속으로 채용공고에 합격자 결정 방법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적발된 공공기관 대다수에 기관주의, 통보 등 솜방망이 처분에 그치고 있어 매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자격 심사 오류와 가점 왜곡이 실제 합격자 당락을 바꿨는지 전수 재검증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eon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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