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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추가 비위 의혹 있다면 엄중하게 다룰 것"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6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의 통합 수순을 밟고 있는 한·아프리재단(이사장 김영채)이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알박기 인사' 논란과 방만 예산 집행 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2025년 5월 외교부가 공무상·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앞두고 있던 A씨를 한·아프리카재단 상근이사로 임명한 점을 짚었다.
한 의원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선고유예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A씨가 당연퇴직 대상이 됐음에도, 재단이 소송 당사자가 돼 임원지위 확인 소송 및 지위보전 가처분 등 법적 분쟁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가 결격 인사를 임명해 놓고 후속 수습과 소송 등 대응을 재단 측에만 떠넘기고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임용 후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당연퇴직 조치와 급여 환수 등이 진행 중"이라며 "관련 소송에 대해 재단이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재단의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회계 부정 의혹 등도 추궁했다.
특히 재단이 2025년 홍보물 2천부를 제작할 때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천7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사례를 거론하며 "허위 검수 조서 작성, 회계 투명성 훼손 등 부정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정기 감사에서 확보한 증빙 자료를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회계 부정 등 추가 비위 의혹이 있다면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일련의 잡음과 관련해서는 "조직이 작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에 재단을 KF로 통합하고자 하는 합목적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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