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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참고인 아닌 증인 출석엔 "진정성 의심 받으면 힘들어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2027년 패노메논 추진계획 발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7.27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대중위) 공동위원장이 월 약 200만원의 직책수행경비를 받아 무보수 활동이라는 기존 설명과 상충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몰랐다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같은 지적에 "너무 타당하신 말씀이지만 일단 (경비를) 받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대중위 활동이 무보수라는 취지로 설명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박진영 위원장은 '무보수 봉사'가 아닌 매달 경비와 해외 출장비 보좌 인력 지원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 예산 지급 내역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무보수로 한다고 했으니 '안 받을게요' 하고 반납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왜냐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으면 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200만원을 받아서 진정성을 의심받으면서 행여나 동력에 차질이 생기느니 그냥 어차피 무보수라고 말했으니까 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이것(경비)까지 안 받으면 좋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대중위가 추진하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박 위원장이 속한 JYP엔터테인먼트가 독점 출원한 사실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공익 추구라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실제 목적은 사익 추구 아니냐'라고 진정성을 의심받으면 너무 힘들어진다"며 "그래서 국회에 연락해서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참고인은 선서를 안 해서 위증죄로 고발될 확률이 없다고 했지만, 고발될 확률이 있는 증인으로 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JYP의 '패노메논' 상표권 출원에 대해 "이게 돈이 많이 든다. 국내에는 4천만원, 해외에는 최소한 6억∼7억원이 든다"며 "이걸 누가 등록하면 우리가 쓰지 못한다. 빨리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는 이것을 하는 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원을) 해 놓고, 담당자가 생기면 넘겨야 한다"며 "설마 이걸 하면서 JYP가 상표권을 갖겠느냐"라고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1일 '패노메논'의 국내·외 상표권을 정부와 4대 기획사가 만드는 합작법인이 각각 50%씩 보유하기로 했으며, 행사는 정부 예산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전담하는 법인이 충당하는 민간 재원으로 치러진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패노메논을) 정부 돈을 넣지 않고 민간 돈으로 하기로 했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을 못 시킬 것 같았다"면서도 "민간이 하는 대신 상표권을 반반 가지고 있어서 사익으로 막 갈 수 없게 한 것이다. 또한 이 민간 4대 기획사의 합작 법인과 문체부 간에 계약서를 체결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공익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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