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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우크라에 공개사과 요구' 李대통령에 "선택적 분노"

입력 2026-10-02 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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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박에 미사일 쏜 이란·국군 발목 날린 北보다 중대한 문제냐"




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단독 개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최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
이날 외통위는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국내 송환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위해 열렸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개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외교부·통일부 장·차관은 전원 불참했다. 2026.9.3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선택적 분노"라며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선박에 미사일 쏜 이란보다 큰 잘못인가. 지뢰 심어 우리 국군 발목 날린 북한보다 중대한 문제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표는 "북한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에는 그렇게 큰소리치면서 왜 이란과 북한에는 한마디도 못 하느냐면서 "북한이 '불법 대북송금' 영수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란이 그런 북한의 절친이기 때문에?"라고 비꼬았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내 "조용히 풀어야 할 외교 현안은 꽹과리 치듯 키우고, 정작 국제사회와 공조하며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북한에는 침묵하는 선택적 분노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권영세 의원은 SNS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리의 우방"이라면서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북한에는 사과 한마디 요구하지 않던 대통령이 북한에 물어야 할 책임을 우방에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4선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김여정이 지뢰도발을 '자작극'이라 거짓을 설파할 땐 침묵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뒷북 분노를 표출했다"면서 "실로 애북자(愛北者) 대통령 아니냐"고 따졌다.


접경 지역인 경기 포천·가평을 지역구로 둔 초선 김용태 의원도 SNS에 "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비난에 가장 흡족해할 세력은 북한 정권일 것"이라며 "설령 포로 송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 문제가 있었더라도 이는 외교적으로 비공식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썼다.


외통위원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북한에 찍소리 못하고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만 으르렁대는 이 대통령"이라며 "이재명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가. 우크라이나는 지금 북한 러시아 정규군과 전쟁 중인 나라"라고 질타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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