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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한미 쟁점화 가능성 거의 없어…안보협의 조만간 가동"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브리핑에서 공개된 '호이스트(부상자 탑승)' 사진. 2026.9.28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 대응 방안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번 지뢰 사건은 매우 불행한 일이고 우리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지뢰 대응은 국방부의 군사적 조치와 외교부의 외교적 차원 대응 등이 있을 수 있다.
외교적 차원 조치에 대해 이 당국자는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의 외교부 대응을 참조할 수 있다면서 "유엔을 포함해 과거의 것과 현재의 것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앞으로 주유엔 대사 명의 서한을 보내 유감을 표명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 바 있는데, 이번 사건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유사한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고위 당국자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대미투자 공식 발표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포함된 점에 대해 "이것이 한미간에 어떤 쟁점으로 다시 부각할 것이냐,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알래스카 사업 역시 적절한 절차를 거쳐 검토할 것임을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에게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런 면에서 (한미 간) 이견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 당국자는 그간 한미 관계에서 누적됐던 현안들에 따른 피로감이 지난달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 한미 정상회담으로 "일단은 해소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미투자 프로젝트도 발표된 만큼 다른 현안들의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안보 협의 문제도 조만간 다시 가동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급적 빨리 협상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핵추진 잠수함, 원자력연료 농축·재처리, 조선업 협력 등 안보 협의와 관련해 "우리 기대만큼 진척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 '완성된 뒤에 이 정도가 되겠다'고 하는 그림은 서로 가지고 있다. 곧 다시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고위 당국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맞바꿀 수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해 "현재의 고착된 상황을 깨는 돌파구"를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과거와 비교할 때 제재의 효과가 떨어져 제재만으로는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없는 현실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재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협상의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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