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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부산 북항 크레인 155기 중 151기 내구연한 초과"

입력 2026-10-02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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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부산 북항의 하역장비 노후화가 심각해 대형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부산항만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부산 북항에 설치된 컨테이너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 155기 중 151기가 임대차계약상 내구연한인 20년을 초과했다.


북항 내 자성대부두(5기), 감만부두(35기), 신감만부두(50기), 7부두(2기)의 크레인은 모두 내구연한을 넘겼다.


신선대부두 크레인 63기 중 59기도 마찬가지이다.


울산항 크레인 역시 총 23기 중 21기가 사용연수 기준(10년)을 넘긴 노후 장비로 확인됐다.


강승규 의원은 "노후 크레인으로 채워진 부산 북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화약고와 같다"며 "항만공사의 최우선 과제는 외형 확장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확보인 만큼, 100%에 육박하는 노후 장비 교체 계획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항만 안전 예산 확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 관할 내에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안전사고는 사망 1건과 90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중상 43건을 포함해 총 70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사고는 대부분 컨테이너 하역 현장이 아닌 항만 건설공사 현장과 여객터미널 등에서 발생했다.


인천항에서는 2022년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중상자 수도 2023년 3명에서 2024년 7명, 지난해 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울산항에서는 올해 3월 사망 사고 1건이 발생했으며, 2021년 이후 총 10건의 중상 사고와 75건의 경상 사고가 발생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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