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與 "대미투자, 국익 지켰다"…美 '알래스카 투자' 발표엔 '불편'

입력 2026-10-01 12:05:0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권칠승 "알래스카 LNG, 추후 지속 검토…상업적 합리성·국익 원칙 견지"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박재하 오규진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발표하자 협상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두고 "한미 간 치열한 협의를 통해 상업적 합리성을 토대로 국익을 지켜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1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을 언급하며 "에너지 원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발전소 건설 운영 참여와 기자재 수출 등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확보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의 기반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언급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후속 프로젝트 협의에서도 상업적 합리성과 국익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야 한다"며 "국회도 대미 전략투자가 당초 합의와 특별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 원칙에 따라 국내법 절차에 맞춰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 역시 대미투자 사업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한미전략투자법 조항을 인용하며 "국회는 상업적 합리성 여부를 기준으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적었다.


당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실제 한미 간 협의 내용보다 앞서 나간 것을 두고 불편한 기류도 감지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알래스카 LNG 투자는 '상업적 합리성 측면에서 서로 좀 더 검토하자'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자기의 정치적 이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 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나간 것"이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홍보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한 대응 방식에 있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다.


산자위 소속 의원은 "당 지도부가 너무 무겁게 메시지를 내는 것이 적절한가 싶기도 하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의논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고, 재경위 소속 의원은 "통상 당국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01 13:00 업데이트